[싯다르타] 싯다르타의 각성
내가 나에 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은, 싯다르타가 여전히 내게 낯설고 알 수 없는 존재인 것은,하나의 원인, 단 하나의 원인에서 유래한다.즉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불안을 가졌고, 나에게서 도피했던 까닭이었다!나는 아트만을 추구했다. 브라만을 추구했다. 나는 알지 못하는 자아의 심부에서 모든 층의 핵을 찾아내려고, 아트만을, 생명을, 신성을, 궁극의 것을 찾아내려고, 나의 자아를 토막내어 그 껍질을 벗겨버리려고 했다.그렇지만 그로 인하여 나는 나 자신을 잃어버렸다.- 싯다르타 제 1부 각성 중 최근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고 있는데, 이 문장이 왜인지 모르게 가슴에 와닿았다. 나는 모든 것을 벗어나고 싶었다.내가 가진 불편한 감정과 생각들을 전부 지배해버리고 싶었다.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.많이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