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레바퀴아래서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[수레바퀴 아래서] 수레바퀴에 짓눌리기 전에 구둣방 아저씨는 묘지 문을 나서는 프록코트의 신사들을 손으로 가리켰다."저기 걸어가는 신사 양반들 말입니다." 그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."저 사람들도 한스를 이 지경에 빠지도록 도와준 셈이지요"- 수레바퀴 아래서 p261 아마 이 책을 관통하는 내용이 저 대화 속에 남겨 있는 것이 아닐까.한스는 누가 죽인걸까, 스스로가 죽은건지 사고로 떠밀려갔는지는 모른다.하지만 확실한건 수레바퀴에 깔려서 죽었다는 것 수레바퀴에 깔리지 말라는 교장 선생님의 경고가 이제와 문득 생각이 난다.분명 한스에게 한 경고였지만, 나 스스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. 최근에 어떻게 살아야할지 몰랐던 때가 있었다.좋은게 뭐고 어떤 식으로 살아야하는지 전혀 감이 안잡히니 죽을 것만 같았다. 나는 뭔가 좀 더 특별한 사람인줄 알았.. 이전 1 다음